[미국 재판동향] 

영화 ‘무슬림의 무지함’ 제작자에 대하여 징역1년 선고

2012. 11.8

미국법원이 이슬람종교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조롱하는 영화를 제작한 제작자(이슬람계 미국인)에 대하여 징역1년을 선고하였다. 이 영화로 이슬람국가에 대대적인 항의가 빗발쳤다.

나쿨라 바슬리(55세)는 2010년 신원도용과 금융사기로 유죄를 선고 받고 5년 보호관찰을 조건으로 석방된 후 4년째 보호관찰을 받는 중이었으며, 출소 후 컴퓨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보호관찰법을 어긴 혐의가 적용되었다. 그는 연방교도소에 수감될 예정이다.

나쿨라는 지난 9월 이슬람종교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조롱한 ‘무슬림의 무지’라는 제목의 영화를 제작하였고, 이 영화는 많은 무슬림의 분노를 샀으며, 리비아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항의시위 중 리비아주재 미국대사를 포함하여 50명 이상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였다.

미국당국은 경찰이 영화내용에 관련한 조사를 한 것은 아니라고 발표하였으며, 나쿨라의 체포 후 표현의 자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비난이 이어졌다.

출처: 알자지라뉴스(http://aljazeera.net/news/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