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사우디아라비아 입법정보]

사우디아라비아, 지방선거에서 최초로 여성 당선자 탄생

(2015. 12)

2015년 12월 12일 치러진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선거에서 이례적으로 여성후보자가 당선되었다. 메카지역구의 선거에서 최초의 여성당선자인 살마 빈트히잡 알 오테이비는 남성후보 7명과 여성후보 2명을 제치고 첫 여성의원으로 당선되었다. 이번 선거는 건국이래 최초로 여성이 참여하는 지방선거이다. 또한 여성의 투표율도 80%를 상회하였다.

알 오테이비 외에도 이번 선거에서는 젯다지역에서 ‘알술레이만’, ‘히프드힘’을 포함한 20명의 여성당선자가 나왔다. 이번 선거의 전체후보자 6440여명 중 여성후보가 900명이 달하였다. 여성후보들은 주로 가족, 지역 친화적 공약을 내걸어 다수의 표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. 주로 워킹맘을 위한 보육시설, 청소년시설 건립, 쓰레기수거 강화, 도로가 부족한 지역의 도로개선 등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공약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.

여성당선자들은 사업가, 화학자 등 고등교육을 받은 신여성이 대부분이다.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인권단체 ‘발라디’는 사우디역사상 새로운 여성의 날로, 이를 계기로 여성인권이 신장되기를 바란다며 기대를 표명하였다.

출처 아랍법률네트워크(http://site.eastlaws.com/News/Home/default)